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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 부산서 숨진 채 발견 →사망 前 음성 녹취 공개 [종합]

유튜버 김용호가 수많은 법정 공방을 남겨둔 채 사망했다. 향년 47세.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용호는 이날 오후 1시경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지상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호텔 직원이 쓰러져있는 김용호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용호는 사망 하루 전인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청에서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이 밖에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게시하겠다며, 다수의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도 받았다. 김용호는 당초 1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강제 추행 혐의 재판과 날짜가 겹치면서 오는 16일로 미뤄졌다. 김용호의 사망 전 음성 녹취가 담긴 영상이 사망 당일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 여러분 도와주세요. 김용호 부장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해당 방송에서 김용호는 “결과적으로 내가 잘못했고 내가 자기 관리를 못했다. 아무리 설명해봤자 구차한 변명이다.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괜찮더라. 내가 너무 방탕했다. 이렇게 반성하고 인정한다”라고 말했다.이어 “나 때문에 아무 잘못 없는 그들이 피해를 받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사라져서 다른 사람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용호는 이 외에도 UDT 대위 출신 이근의 UN 근무 조작 의혹 및 성추행 전과 등을 유튜브에서 폭로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또한 방송인 박수홍 부부와 배우 한예슬에게도 거짓 사실 유포로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했으며,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에게도 허위사실 공표로도 고소 당했다.또 지난 2019년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조 전 장관이 특정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발언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바 있다. 여기에 가수 김건모 씨의 전처에 대해 악의적인 내용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합의 등을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했다.김용호는 사망 직전까지 총 7건의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김용호가 사망함에 따라, 그가 피고인으로 받는 모든 형사 재판은 ‘공소 기각’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형사소송법 제328조 제1항 제2호에 따르면,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법원은 ‘공소 기각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편 김용호는 스포츠월드 기자 출신으로 과거 강용석 변호사 등과 함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했으며 개인 채널 ‘연예부장’을 통해서도 활동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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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3년만 성폭행 혐의 벗었다… 검찰 “피해자 진술 모순돼”

가수 김건모가 3년 만에 성폭행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 21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고등법원 제30형사부는 여성 A씨가 김건모를 상대로 제기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정신청을 기각했다. 당시 재판부는 “신청인은 피의자를 강간 혐의로 고소해 검사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했다”며 “이 사건 기록과 신청인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살펴보면 불기소 처분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할 수 있고, 달리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유흥업소 여종업원인 A씨는 2019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김건모가 2016년 유흥업소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이듬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하지만 검찰은 고소장 접수 2년여만인 지난해 11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이에 A씨가 항고했으나 사건 검토 6개월 만인 지난 6월 다시 기각됐다. 이후 A씨는 ‘가로세로연구소’의 전 진행자이자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변호사 강용석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재정신청을 다시 제기했으나 또다시 기각되는 결과를 맞았다. 재정 신청은 고소, 고발인이 수사기관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판단을 구하는 제도다. 검찰은 김건모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A씨의 진술이 모순되고 조금씩 달라졌다며 불기소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2019년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지만 지난 6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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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성폭행 고소인 "무혐의 어처구니 없다, 조사는 했나"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던 가수 김건모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항고할 것을 예고했다.가세연은 지난 18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고소인 A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전날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3월 김건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김건모의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영상에서 고소인 A씨는 “어처구니가 없다, 조사를 확실히 한 건지도 잘 모르겠다”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가세연 출연자인 강용석 변호사는 “검찰이 무슨 이유로 불기소했는지 (불기소 이유서를) 받아보고, 그리고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의 전 MBC 기자는 “항고해서 다시 이길 거다”라고 말했다.지난 2019년 12월 가세연은 김건모가 한 유흥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당시 가세연을 통해 “김건모가 나를 성폭행할 때 입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보며 괴로웠다”고 주장했다.김건모는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A씨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김건모는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했지만, 경찰은 A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2021.11.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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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성폭행 의혹 무혐의 처분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을 씻었다. 18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원호 부장검사)는 검찰시민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에 불기소 처분(혐의없음)을 내렸다. 그는 앞선 경찰 조사 단계부터 "하루빨리 결과가,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유흥업소 여종업원 성폭행 의혹이 시작된 것은 강용석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의혹 제기였다. 내용에 따르면 김건모는 2019년 1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을 성폭행했고 이 여성은 강용석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는 약 1년 8개월 여 만에 무혐의 처분으로 결론이 났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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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성폭행 혐의 벗었다…"배트맨티 기억" 폭로 2년만에

성폭행 혐의를 받던 가수 김건모가 무혐의 처분됐다. 지난 2019년 12월 수사가 시작된지 1년 11개월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김건모의 성폭행 사건에 대해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불기소 처분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3월 김건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김씨의 혐의가 없다고 최종 판단한 것이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건모가 2016년 유흥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하고 2007년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 B씨를 폭행해 안와골절 및 코뼈 골절상을 입혔다고 2019년 12월 폭로했다. A씨는 당시 가세연을 통해 “김건모가 나를 성폭행 할 때 입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보며 괴로웠다”고 제보했고,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를 검찰에 고소했다. 반면 김건모는 사실 무근이라며 A씨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또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 했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해 무고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불기소 의견을 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2021.11.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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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건모에 '무고' 피소 여성 불기소 의견 송치

경찰이 김건모가 무고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건모 성폭행 혐의 수사 자료를 토대로 판단했다"며 "김건모 무고라고 주장한 부분에서 별다른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불기소 의견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건모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그달 9일 김건모를 고소했다. 이에 김건모는 A씨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3월 김건모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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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성폭행 혐의로 '기소의견' 검찰 송치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건모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내용에 따르면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성폭행을 당했고, 주점 마담이 A씨에 회유와 협박 등을 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김건모를 소환해 12시간의 조사를 벌였다.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경찰에서 성실히 답변했다.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김건모의 법률대리인은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지난 1월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건모는 이 사건이 불거진 이후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하차했고 진행 중이었던 전국투어도 취소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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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용석 무고교사’ 의혹 수사 본격화…고발 변호사 조사

유명 블로거인 '도도맘' 김미나씨에게 허위 고소를 부추겼다는 의혹을 받는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경찰은 강 변호사를 무고 교사 혐의로 고발한 변호사 2명을 불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 강용석 '도도맘 카톡 논란'…고발인 조사 27일 중앙일보 취재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강 변호사를 고발한 김상균·김호인 변호사를 25일 소환해 조사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 변호사는 2015년 도도맘 김씨를 부추겨 모 증권사 본부장 A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허위 고소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상균·김호인 변호사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강 변호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김상균·김호인 변호사를 소환해 강 변호사를 고발한 이유와 무고 교사 혐의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한다. 강 변호사가 무고를 부추겼다는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 자료나 정황이 있는지 고발인 조사에서 확인한 것이다. 통상 수사 기관은 고소인이나 고발인 조사를 통해 수사를 본격화한다. 경찰은 두 변호사를 고발인 조사하면서 강 변호사의 무고 교사 혐의와 관련한 녹취록을 제출받았다고 한다. 경찰은 강 변호사와 도도맘 김씨 사이의 오고 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한 언론 보도 내용과 강 변호사가 직접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메신저 대화의 일부도 확인한 상황이다. ━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신뢰 떨어뜨려" 고발 당시 김상균 변호사는 “(도도맘) 김씨가 주저하는 상황에서도 강 변호사는 적극적으로 김씨에게 무고를 교사했다”며 “강 변호사의 행동이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 고발에 나섰다”고 했다. 그는 또 “수사기관이 강 변호사의 메시지를 확보해 진실을 가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의 무고 교사 의혹은 연예매체인 디스패치가 강 변호사와 김씨 사이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강 변호사는 2015년 11월 “거짓말은 못 하겠더라”는 김씨에게 “맞아서 버는 건데 3억 받자”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 내용을 근거로 강 변호사가 합의금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김씨에게 무고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앞서 강용석, 무고 맞고소 이에 강 변호사는 12일 유튜브를 통해 김씨와의 대화 내용 원본을 공개하면서 김상균·김호인 변호사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강 변호사는 맞고소하면서 “사실 자체가 완전히 조작됐다”며 “유명인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는 장면을 연출해 다수의 언론에 등장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이려는 불순한 목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강 변호사에 대한 수사 의뢰가 먼저 이뤄진 만큼 강 변호사의 허위고소 교사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뒤 김상균·김호인 변호사에 대한 고소 사건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고소인 조사가 끝난 만큼 제출받은 자료에 대한 검토를 마치는 대로 김씨와 강 변호사에 대한 소환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강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용호 전 연예기자가 가수 김건모의 아내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되는 등 무차별 폭로전으로 인한 수사를 받고 있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2020.02.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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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아내 측, 과거 사생활 사진 공개에 발끈 "가세연 고소"

가수 김건모씨의 아내 장지연(39)씨 측이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 중인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를 협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오전 장씨의 법률대리인인 이광호 변호사는 "김 전 기자가 유튜브 채널에서 장씨의 과거 사진까지 공개하며 사생활을 언급해 장씨가 위해성을 느끼고 있다"며 "확실치는 않지만 이번 주 중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씨 측은 지난 3일 이미 김 전 기자를 강남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김 전 기자가 장씨를 연상케 하는 표현을 쓰며 "남자관계가 복잡했다" "톱스타와 동거했다"는 등 사생활과 관련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 유튜브 방송에 장씨 등장 사진 공개로 논란 본인이 고소당한 사실을 안 김 전 기자는 지난 3일 가세연 유튜브 방송을 통해 "근거 없이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는 걸 말하기 위해서"라며 장씨가 등장한 사진을 공개했다. 강연회 당시 언급한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장씨와 포옹하는 사진이었다. 남성의 얼굴 전체와 신체 일부는 검은색 펜으로 가려진 상태였다. 김 전 기자는 해당 사진을 보여주며 "남자는 김건모만큼 유명하다"며 "둘은 2~3년 전 결혼까지 생각한 사이"라고 말했다. 이때 함께 출연한 강용석 변호사는 "만약 (3일에 있었던) 명예훼손 고소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이라면 (장씨는) 무고죄다"며 "사실 적시 명예훼손이면 법적 다툼을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씨 측은 "해당 사진은 2~3년 전이 아닌 최소 15년 전 사진"이며 "최근에는 사진 속 인물을 만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장씨측 이 변호사는 "장씨가 이 사진을 처음 본다고 했다"면서도 "사진에 나온 본인의 모습으로 추측해볼 때 약 20년 전 사진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장씨 측 "폭로 예고만으로 외포심 느껴" 장씨측 이 변호사는 "장씨가 체중이 5kg 빠질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김 전 기자 측이 추가 폭로를 지속적으로 예고해 장씨가 외포심(두려움)을 느낀다"고 했다. 3일 방송에서 김 전 기자는 "아직 공개할 것이 많다"며 "일단 이 사진만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 행위가 협박이 되는지 검토하고 있다"며 "장씨와 협의 후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사에 따르면 장씨는 남편인 김건모씨와 함께 변호사를 만나 고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씨와 김씨는 고소를 오래 고민하다 지난 설 연휴를 함께 보내며 마음을 결정했다. 변호사는 "장씨와 달리 김건모씨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상태"라며 "법적 대응을 위해 마음을 추스른 듯하다"고 전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기존 명예훼손 고소는 3일이 아닌 바로 어제(4일) 접수됐으며 곧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추가고소에 관해 "협박이 성립될 것인지는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들어봐야 알 수 있다"며 "고소장이 들어오면 파악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전 기자 측은 "아직 추가고소장을 받지 못해 구체적 내용을 모른다"며 "고소장이 들어오면 변호사와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 2020.02.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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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주장' A씨, 김건모에게 보낸 문자 "같은 비행기 탔오"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 씨 문자가 공개됐다. 중앙일보는 3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피해를 주장하는 A씨가 김건모에게 보낸 문자를 확보했다"며 문자 내용을 보도했다. 김건모는 2017년 4월 초 A 씨로부터 'ㅋㅋㅋ같은 뱅기탔오(같은 비행기 탔어로 추정)'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김건모는 답장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를 보낸 시기는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15년 8월 이후 8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피해자가 성폭행 당한 이후 2017년 4월 제주도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김건모와 마주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피해자가 (비행기에서) 김건모를 쳐다봤는데 김건모가 움찔하면서 모른 척 했다"고 말했다. 해당 문자가 이번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건모는 지난달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보낸 문자 메시지는 친근감을 표시하는 내용인데 성폭행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할 만한 행동이겠느냐"며 "A 씨가 누군지 알지 못해 답장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로세로연구소'에선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 주장 여성의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건모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김건모는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며 대응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2.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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